청년은 갑자기 현란한 보법을 펼쳤다. 이천운은 처음 보는 신기한 보법이었으므로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사부의 움직임을 잘 봐둬라. 고수의 무공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이 있으니......
주만지가 이천운에게 전음을 보냈다. 이천운도 집중해서 청노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대결은 얼핏보면 청년이 유리해 보였다. 청년은 현란한 보법을 이용해 청노의 주변을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하고 있었다. 청노는 발을 움직이지도 않고 검을 휘둘러 청년의 검을 일일이 쳐냈다.
저게 바로 정(靜)으로 동(動)을 제압한다는 상승무학의 원리다. 잘봐둬라.
주만지가 이천운에게 전음으로 설명했다.
이백여초를 교환하자 청년의 공세가 약해졌다. 정확히는 청년의 공세가 약해진 게 아니라 청노가 반격을 시작한 것이었다. 청노는 처음에 청년의 보법에 놀라 방어에 치중하며 보법을 관찰했다. 그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청년의 무공수위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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